비세흐라드 (Vysehrad)

프라하 구시가지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 있는 한적한 분위기의 역사 지구다. 프라하의 발상지로 여겨지며 전설에 따르면 8세기 경 리브셰라는 왕녀에 의해 이곳에 성이 세워졌다고 한다. 리브셰는 보헤미아 왕가의 선조라고 알려져 있다. 비셰흐라드는 ‘높은 성’을 뜻한다. 이름처럼 높은 지대에 위치해 멀리 프라하 성(Prague Castle)을 비롯한 프라하 시내와 블타바 강(Vltava R.)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성곽을 따라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성곽 안에서는 로마네스크와 고딕,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비셰흐라드의 대표적인 건물은 거대한 두 개의 첨탑이 돋보이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Basilica of St. Peter and St. Paul)이다. 본래 11세기에 로마네스크 성당으로 세워졌으나 1249년에 화재로 전소되었고 19세기 후반 네오고딕 양식으로 새롭게 건축되었다. 성당 내부에는 16세기에 그려진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03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대성당으로 승격되었다.

한편 비셰흐라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성 마르틴의 예배당(Rotunda of St. Martin)으로 11세기에 세워졌으며 직경 6.5m로 프라하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원형 건물로 꼽힌다.

비셰흐라드에는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알폰소 무하, 카렐 차페크 등 체코의 명사들이 묻힌 공원묘지(Vysehrad Cemetery)도 있다. 공원묘지는 19세기 후반에 조성되어 비셰흐라드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셰흐라드 [Vysehrad]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